김민식(2018) 매일 아침 써봤니?.위즈덤하우스
김민식(2018) 매일 아침 써봤니?. 위즈덤하우스
읽기 전
이미 홈페이지는 블루 호스트로 만들어 두었었어요. 블루 호스트 이용은 미국 회사라 좀 많이 복잡하고 답답하고 느려요. 그래도 그렇게 제작했던 건 아이를 낳기 전에 막연히 두려웠거든요. 뭔가 나아가지 못하고 쌓아가지 못하는 삶이 될까 봐. 그래서 오래도록 하고 싶어서 독립형 홈피를 계획했던 거 같아요. 이래저래 만삭부터 글도 열심히 올리고 했었지요. 하지만 너무 속도가 느리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분이었습니다. 그래서 이 책을 도서관에서 데려왔어요. 대분분 아이를 등에 엎어 재우며 책을 읽었고 그래도 잘 읽혔던 거 보면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나 봅니다.
블로그의 운영 스킬에 대한 책 많잖아요. 그 보다는 블로그 글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어요.
책 속에
7p
매일 블로그에 재미난 글을 올리려면, 나의 하루하루가 즐거워야 합니다.
.
블로그에 육아일기를 쓰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부모 공부 이기도 하고, 훗날을 위한 알리바이이기도 합니다.
8p
<월간 산>의 프리랜서 기자가 됐다는 기분으로 산을 탑니다.
.
내가 출판 담당 기자가 됐다고 생각하고 리뷰를 써보자.
98p
한 달에 원고료 30만 원, 강연료 50만 원, 인세 20만 원을 버는 게 꿈입니다.
142p
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매일 마감하는 훈련을 합니다.
145p
"청취자의 사연만 읽어줘라.
괜히 거기에 코멘트 달려고 하지 마라.
상대는 공감만 원할 뿐이다." - 김용만PD
175p
비범한 삶이라 기록하는 게 아니라 매일 기록하니까 비범한 삶이 되는 거라고 믿으며 오늘도 달립니다.
읽은 후
1. 티스토리 오픈
네이버 블로그도 블루 호스트도 나름의 장점이 있었어요. 하지만 티스토리의 나름의 매력에 작가님 따라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오픈했어요.
2. 팟빵
책에서 소개해주신 팟빵을 접하고 팟캐스트를 더 편하게 접할 수 있었어요. 어학 카테고리만 이용해 보았는데 특히 새벽달님의 팟캐스트는 아기와 듣기 좋았습니다.
3. 블로그 글쓰기
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! 이 자체가 이 책에서 나를 바꾼 가장 큰 것입니다. 글 쓰는 건 좀 두렵게 느껴졌는데 아마도 잘 쓰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었겠죠. 매일 기록하니까 비범한 삶이 되는 거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. 부족한 글이지만 계속해나가다 보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글을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.
![]() |
|